지금 이 글은 6월 17일에 쓰고 있는데, 사실 어제 뭘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매일 일어나서 하는 것을 정리해보면, 일어나 점호받고, 아침 먹고 운동하고, 점심 먹고, 또 운동하거나 검사나 교육받고, 또 저녁 먹고, 운동하고 교육받는다. 운동은 사실 기본 제식 훈련을 하다가 -실시간 글 쓰다 뛰쳐나감- 틀려서 얼차려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도 앉아서 듣는 게 아니라 몸동작을 배우다 틀리면 기합받는 것이다. 오와 열...목소리...중요한 것 같다. 힘들다. 소대가 새로 편성되었다. 이전 소대에 생활반에 좋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아쉬웠다. 새로운 소대는 생년월일 별 그리고 생활반은 키순으로 정해서 우리 생활반은 178~187이다. 다들 크고 거대해서 조금 겁났지만 겁났다. 그리고 잠을 잤다. 이것이 넷째 날이다.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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