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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훈련소 일기

일곱째 날

by 코디브라이트 2019. 1. 8.

여섯째 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글은 6월 20일에 쓰고 있다. 오늘은 종교 활동이 있는 날이다. 오후 2시 즈음에 갔는데 저엉말. 저엉말. 재미있었다. 천국 같았다. 평소에 마음대로 웃지 못하고 노래도 못 부르고 등 자유롭지 않았다. 표정조차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다들 미친 것처럼 놀았다. 초코파이 2개와 캔커피도 받아서 너무나 좋았고 맛있었다. 문제를 맞히거나 호응이 좋으면 초코파이 12개가 든 박스도 줘서 애들이 발광했다. 거기다 찬송 밴드도 있어서 두근두근 신나게 노래 부를 수 있었다. 정말 말할 수 없을 만큼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벅찼다. 그리고 설교도 우리 대학 교수님이 오셔서 해주신 것도 무척 반가웠다. 앞으로도 주말만 기다려질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것이 일곱째 날이다.


2016/06/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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